안녕하세요. 미국 주식시장이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시장은 초반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시장 동향
S&P 500 지수는 0.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별 종목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팔란티어(PLTR): 긍정적인 사업 전망으로 24% 급등
- 머크(MRK): 중국향 가다실 백신 출하 중단 소식에 9.1% 하락
- 에스티 로더(EL): 부진한 매출 전망으로 16% 하락
기업 실적 발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내용 정리
- 페이팔(PYPL): 전반적인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으나, 카드 결제 처리 부문의 성장 둔화가 관찰됨
- 스포티파이(SPOT):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움
- 화이자(PFE):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 구글: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사업 성장 둔화로 주가 하락
- AMD: 데이터센터 부문 실적 부진으로 주가 하락
거시경제 지표
이날 발표된 구인·이직건수(JOLTs) 지표는 미국 노동시장의 점진적인 냉각 신호를 보여주었습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애널리스트는 이 데이터가 금요일에 발표될 고용보고서의 상방 리스크를 완화시켜 연준과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중 무역 갈등 현황
무역 전쟁 관련 주요 전개 사항
- 트럼프 행정부: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 부과 시행
- 중국 정부: 2월 10일부터 약 80개 품목에 대한 보복성 관세 계획 발표
- 캐나다, 멕시코: 관세 유예 조치 혜택
시장 전문가 의견
파나서스 인베스트먼트의 토드 알스텐 애널리스트는 이번 관세의 실질적 영향이 시장의 우려보다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대응이 상대적으로 절제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향후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 동향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베이시스포인트(bp) 하락한 4.51%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매그니피센트 7'과 기타 기업 간 양극화
4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서 드러난 주목할 만한 트렌드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과 여타 기업들 간의 뚜렷한 지출 격차입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반면, 다른 기업들은 보수적인 지출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중 정상 간 예정된 통화와 그 결과
- 금요일 발표될 고용지표의 영향
- 실적 시즌의 추가 진행 상황
-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
투자자들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의 통화가 이번 주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통화는 현재의 무역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