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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28일 (미국 현지 시각)ㅣ미국증시 마감 요약 정리

by 경제리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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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변동성이 매우 컸지만, 장 막판 저가 매수세와 숏커버링이 유입되면서 주요 지수들은 초반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1% 가까이 하락했다가 반등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 장세의 흐름을 주도한 요인과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S&P500, 장 막판 급반등... 저가 매수세와 숏커버링 영향

미국 증시는 장 초반에는 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기업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숏포지션을 청산하는 숏커버링이 겹치면서 하락폭을 급격히 줄이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약 1% 하락했으나, 장 막판 들어 상승 전환하며 변동성을 극복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혼조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 최저치 기록

이날 시장에 불안을 더한 핵심 요인 중 하나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조업 활동 지표였습니다.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한층 자극하는 결과로 해석됐습니다.

 

Principal Asset Management의 시마 샤는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가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고 분석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습니다.

 

제조업 지표의 급격한 둔화는 미국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연준(Fed)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역 긴장 지속, 미·중 무역 이슈 여전히 불확실

또 다른 시장의 불확실성은 무역 관련 뉴스에서 비롯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최신 미·중 무역 관련 뉴스에서도 명확한 방향성을 찾지 못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중국이 미국에 비해 다섯 배 더 많은 물품을 수출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120%, 145%에 달하는 높은 관세율은 지속 불가능하다. 긴장 완화를 위해서는 중국이 먼저 행동해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최근 중국이 일부 미국 상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한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미국이 현재 중국보다는 17개국과의 무역 협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도와의 무역 합의가 가장 먼저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및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업 실적 발표, 예상치 상회 비율 하락

한편, 1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FactSet에 따르면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73%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긍정적인 결과이지만, 최근 5년 평균인 77%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월가는 2분기와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실적 시즌이 지속되는 동안 시장의 방향성이 더욱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엔비디아, 화웨이 이슈로 약세

특정 종목 이슈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는 화웨이가 새로운 칩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 보도는 아직 공식 확인된 사항은 아니지만, 중국발 기술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날 미국 증시에서는 거래량이 20일 이동평균을 밑돌았으며, 대부분 업종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매수세가 과열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한편, 투자자들이 조심스럽게 시장을 지켜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주 시장 주목 포인트 / 무역 뉴스, 경제지표, '매그니피센트 세븐' 실적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는

 

"이번 주는 올해 들어 가장 바쁜 한 주가 될 것이다"

"무역 관련 보도, 핵심 경제 지표 발표, 주요 기술기업(매그니피센트 세븐)의 실적 발표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될 것"

 

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무역 긴장, 경기 침체, 통화정책 불확실성

포렉스닷컴(Forex.com)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무역 긴장, 경기 침체 우려,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핵심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에 살아 있다"

 

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시장은 단기적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은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결론: 변동성 장세 속 신중한 대응 필요

정리하자면, 2025년 4월 29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저가 매수세와 숏커버링이 장 막판 반등을 이끌었지만,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 급락, 무역 긴장 지속, 기업 가이던스 하향 조정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주요 기술주 실적 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주요 포인트 요약

  • S&P500, 장 막판 1% 하락폭 만회
  •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 지수, 2020년 이후 최저치
  • 미·중 무역 긴장 지속
  • 1분기 실적은 예상치 웃돌았지만 5년 평균 하회
  • 무역 뉴스, 경제지표, 기술주 실적 발표가 이번 주 핵심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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