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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3일 (미국 현지 시각)ㅣ미국증시 마감 요약 정리

by 경제리 202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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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욕 증시는 미중 무역 갈등 완화와 함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예상보다 낮은 수치 발표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이번 장은 투자 심리가 ‘리스크 온(Risk-On)’ 모드로 전환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 AMD 등의 반도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미국 증시 주요 지수 현황

  • S&P 500 지수: +0.7% 상승
  • 10년물 국채 금리: +1bp 상승, 4.48%
  • 엔비디아, AMD: 사우디와의 대규모 반도체 계약 소식으로 상승 주도
  • 코인베이스(Coinbase): S&P 500 편입 소식에 24% 급등
  • 유나이티드헬스: CEO 사임 및 실적 가이던스 철회로 17.8% 급락
  • 미국 태양광 관련주: 하원 공화당의 세제안 발표 후 상승

미중 무역 완화, 경제 불확실성 제거의 신호탄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완화입니다. 주말 사이 양국이 임시 합의에 도달함으로써 관세 전면전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기업과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완화시켜 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JP모건은 이와 관련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철회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들 또한 “지난달 반등장에 소외됐던 투자자들이 이번 무역 휴전에 자극받아 재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CPI 하락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금리 인하 기대 상승

2025년 4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크게 완화시켰습니다. 특히 의류와 신차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연간 기준으로는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아직까지 관세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본격적으로 전가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경제 전반의 가격 압력이 생각보다 낮다는 점을 반영합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향해 다시 한 번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그는 “사실상 모든 가격이 내려가고 있으며, 미국도 유럽이나 중국처럼 금리를 내려야 한다”며 파월 의장의 늦장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AI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기술주 랠리 가속

트럼프 행정부는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강화됐던 규제를 철회하는 것으로, 특히 동맹국의 불만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더불어, 아랍에미리트(UAE)가 100만 개 이상의 엔비디아 칩을 수입하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반도체 섹터에 대규모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와 AMD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I 기업인 휴메인사에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한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계약은 향후 중동지역의 AI 인프라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실적 시즌 긍정적, 시장 신뢰 회복

1분기 실적 시즌도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약 77%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1분기 이익 성장률은 13.1%로, 당초 예상치였던 6.6%를 두 배 이상 웃돌며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는 시장이 실적 둔화 우려를 완화하고, 회의적 시각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전문가 의견 요약

  • 조시 재머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
    “투자자들과 연준 모두 오늘 발표된 CPI 지표에 과민 반응하지 않을 것.
    앞으로 증시의 주요 동력은 무역 협정 체결 여부와 예산안 세부 내용이 될 것.”
  • 제이미 콕스 (해리스 파이낸셜)
    “무역 뉴스, 사우디의 반도체 계약, 인플레 둔화, 감세 기대감이 맞물려
    시장이 완전히 ‘리스크 온’ 모드로 전환됐다.”
  • 크리스 자카렐리 (노스라이트)
    “이번 발표로 시장의 두 가지 우려—경기 침체와 고착된 인플레이션—가 동시에 완화됐다.”

요약 및 향후 증시 전망

이번 주 뉴욕 증시는 여러 긍정적인 재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 미중 무역 갈등 완화
  • 4월 CPI 하락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
  • AI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 예상을 웃도는 기업 실적 발표
  • 코인베이스의 S&P 500 편입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시장에 낙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투자자 심리를 고조시켰습니다.

향후 시장은 무역 협정 정식 체결, 연준의 금리 방향성, 감세안 세부 공개 등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잡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술주, 반도체, 대형 성장주 위주의 ‘리스크 자산 확대 전략’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다시 달리는 미국 증시, 지금은 '기회 구간'

한동안 관망세를 유지하던 시장이 본격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되찾는 분위기입니다. 무역 불확실성 완화, 인플레이션 둔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증시는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승세가 단기 반등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 랠리의 초입일지는 앞으로 발표될 정책과 경제지표에 달려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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