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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30일, 미국 증시 마감 관련 내용 요약 정리

by 경제리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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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하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하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을 둘러싼 법원의 연이은 결정과 그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상호 관세' 법적 공방…시장의 혼란 가중

미국 현지 시간으로 수요일 밤, 미국 국제무역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 관세 조치에 대해 “권한 남용”이라며 해당 명령의 무효화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항소에 나섰고, 이에 연방항소법원은 해당 관세 조치를 일시적으로 유지하도록 허용하면서, 현재 정책의 효력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원의 엇갈린 판단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자극했습니다. 블루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는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즉, 명확한 방향성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상승 모멘텀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관세 시행, 일시적 장애물일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단기적 제동을 맞았을 뿐이라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솔루스 얼터너티브의 댄 그린하우스는 다음과 같은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투자자들은 법원의 판결이 관세 시행으로 가는 길에 일시적인 장애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꽤 빨리 알아차린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시행할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

 

즉, 이번 판결이 정책의 전환점이 아닌 법적 절차상 일시적 마찰이라는 해석입니다. 이러한 전문가 의견은 투자자들이 혼란 속에서도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하게 만드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증시 상승 배경: 기술주와 항공주 강세

이날 S&P 500 지수는 0.4%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주요 상승 동력은 빅테크 주도주인 엔비디아였습니다. 엔비디아는 3% 이상 상승하며 기술주 전반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가 견조하다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또한,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보잉 CEO는 자사의 주력 기종인 737 맥스의 생산량을 향후 몇 달 안에 월 42대, 2026년 초에는 월 47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에 중장기적인 실적 개선 기대감을 불어넣었습니다.


경제 지표는 경고 신호…1분기 GDP 마이너스 성장

한편, 미국 경제 지표에서는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1분기 GDP는 -0.2%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잠정치 -0.3%에서 소폭 상향된 수치이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자아냅니다.

GDP 하락의 주요 원인은 소비 지출 약세수입 증가였습니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약화된 점은 특히 주목할 부분입니다.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지표들도 부진했습니다.

  • 잠정주택판매 지수: 2022년 9월 이후 최대 폭 하락
  • 연속 실업급여 청구 건수 증가: 실업률 상승 조짐

이러한 수치는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는 징후로 해석될 수 있으며, 향후 경기 침체 우려를 확대시킬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연준의 입장은?

경제 지표가 악화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파월 연준 의장과 직접 면담하며 금리 인하를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정책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연준(Fed)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책 결정은 신중하고 객관적이며 비정치적 분석에 기반할 것이다.”

 

즉, 연준은 정치적 압력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연준의 이 같은 태도는 시장에 정책 신뢰성을 유지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의 긴장 관계를 시사하기도 합니다.


국채 금리 하락…채권시장 안정세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5bp 하락한 4.4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제 지표 부진과 연준의 금리 동결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국채 수익률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 요약

구분내용
주요 지수 S&P 500 +0.4%
기술주 동향 엔비디아 +3% 이상 상승
항공주 동향 보잉, 737 맥스 생산 확대 계획 발표로 상승
관세 이슈 트럼프 ‘상호 관세’ 무효 판결 → 항소로 일시 유지
경제 지표 1분기 GDP -0.2%, 잠정주택판매 급감, 실업 지표 악화
금리 정책 트럼프 금리 인하 압박, 연준은 정치적 독립 강조
국채 수익률 10년물 4.43% (-5bp)
 

 


시장은 흔들리지만, 투자자들은 냉정하다

오늘 미국 증시는 여러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승 마감하며 투자 심리의 회복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대한 법적 논쟁, 경제 지표의 부진, 연준과의 긴장 관계 등 복합적인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와 항공주의 강세가 지수 전체를 견인한 모습입니다.

향후 시장은 정치적 불확실성, 경제 지표 흐름, 그리고 연준의 통화정책이라는 세 가지 변수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모든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하며 신중한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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