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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9일 (미국 현지 시각)ㅣ미국증시 마감 요약 정리

by 경제리 2025.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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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증시가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주말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관련 발언이 시장에 긴장감을 더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5월 9일 기준 미국 증시 상황과 함께 미중 무역 협상 관련 주요 발언, 향후 증시 전망 등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 앞두고 증시 ‘눈치 보기’

미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S&P 500 지수는 거의 변동 없이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태도를 반영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주말 이벤트를 넘어 향후 글로벌 무역 환경과 직결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협상이 미중 간 외교적 해빙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포괄적인 합의를 이루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회의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율의 대중국 관세가 조정될 수 있다는 소식이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트럼프 “대중국 관세 80% 부과 가능”…시장 긴장 고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에 대한 미국 시장 개방 확대를 요구하며, 대중국 수입품에 대해 최대 80%의 관세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현재 설정된 대중국 관세가 145%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새로운 정책 전환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대중국 무역 제재와 관련된 메시지들이 모호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수치가 명확히 제시됐다는 점에서 정책 신호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에서 언급한 80%는 단순한 숫자일 뿐,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협상 앞둔 트럼프 “기본 관세 10% 유지…특별 혜택 가능성도 고려”

장 마감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한 번 대중 무역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기본 관세 10%는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미국에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번 주말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미국을 위한 좋은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중국과의 협상에서 구체적인 관세 조정 수치를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협상에 있어 실무적 접근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그러나 동시에 협상 여지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지수 모두 ‘변동성 제한적’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즉각적인 반응은 제한적이었습니다. S&P 500 지수는 큰 움직임 없이 마감됐으며,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4.38%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발언을 정책 현실보다는 정치적 메시지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무반응’이 곧 시장 안정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시장은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성을 상실한 상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 “관세 불확실성이 경제 리스크 초래”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최근의 관세 이슈가 미국 경제에 새로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쿠글러 연준 이사는 “관세 불확실성 속에서는 금리 동결이 적절하다”고 밝혔으며, 바 이사는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실업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이 금리 정책에 있어 상당히 신중한 접근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합니다. 특히 무역 이슈가 실물경제 지표에 악영향을 줄 경우, 금리 인하 논의가 다시 부상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시장 전문가 진단 "결과보다 과정에 주목해야"

여러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예정된 미중 무역 협상 결과보다는, 그 진행 과정에서 나타날 협상 분위기와 태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러셀 프라이스(아메리프라이즈): “중국은 무역 갈등에서 핵심 변수다. 장기적 관행 개선 없이는 진전도 기대할 수 없다. 이번 협상의 파급효과는 생각보다 클 수 있다.”
  • 호세 토레스(인터랙티브브로커스): “이번 주말 회담은 시장에 ‘양자택일’ 식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실질적 해결은 어렵다.”
  • 마크 해켓(네이션와이드): “무역 관련 뉴스 헤드라인만으로도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

이처럼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기대보다는 장기적인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향후 증시 전망과 투자자 전략

향후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결과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가 발언, 그리고 연준의 금리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특히 관세 조정 여부와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가 도출된다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중장기적 투자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당장 가시적인 변화는 어렵더라도, 협상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호를 바탕으로 산업별 영향도를 분석하고,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중 협상, 시장은 ‘기대 반 우려 반’

2025년 5월 현재, 미중 무역 협상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게임’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은 분명 시장에 단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시장은 이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협상 결과에 목말라 하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지금, 투자자들은 뉴스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전반적인 글로벌 경제 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차분한 투자 판단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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