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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6일, 미국 증시 마감 관련 내용 요약 정리

by 경제리 202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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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 6월 26일, 금일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시장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 파월 의장의 발언과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그리고 기술주의 강세와 밸류에이션 우려 등 복합적인 이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과 주요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기술주 주도 속 나스닥 강세…S&P 500은 보합 마감

금일 미국 증시는 전반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나스닥은 강세를 보이며 또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S&P 500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이는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경계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엔비디아(NVIDIA)는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기술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시장 마감 이후에는 마이크론(Micron)이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기술주 중심의 상승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채권시장도 긴장…장기·단기 금리 격차 2021년 이후 최대

채권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30년물과 5년물 미국 국채의 수익률 격차가 2021년 이후 최대치로 확대되었는데요,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향후 미국 정부의 국채 발행 확대에 대한 부담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장기 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시장이 재정 건전성이나 인플레이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미국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진한 경제 지표…주택 시장은 하방 압력

미국의 경제 지표는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 주택 시장에서의 침체 조짐이 뚜렷했는데요,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무려 13.7% 급감했고,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신청 건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소비자 심리 위축과 고금리 환경의 지속이 미국 내 내수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파월 의장 발언…“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 예측 어려워”

연준 파월 의장의 발언도 시장의 주요 변수 중 하나였습니다. 그는 이틀째 이어진 의회 증언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청문회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관세 부담을 최종적으로 누가 지게 될 것인지, 그리고 그중 얼마만큼이 실제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 더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동시에, 무역 정책이 통화정책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밸류에이션 우려 확산…S&P 500의 고평가 논란

최근 미국 증시의 강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경고는 커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S&P 500 지수는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의 22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 평균보다 약 35%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가들이 추적하는 20개의 주요 밸류에이션 지표 모두에서 ‘고평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시장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은행 시각 엇갈려…JP모건 vs 골드만삭스

대형 투자은행들의 시장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 JP모건은 여전히 강세장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술·AI 중심의 펀더멘털, 시스템 매수세, 조정 시 액티브 자금 유입이 시장을 지지할 것”이라며 사상 최고치 경신이 이어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 반면,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랠리가 단순한 ‘숏커버링(공매도 청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습니다.

이처럼 증시에 대한 해석이 양극화되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복합적인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중동 리스크 완화…이란과 휴전 지속될까?

한편, 미국의 중재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휴전은 12일째 유지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이란과의 회담을 예고했지만, 미국의 폭격으로 이란 핵 시설이 큰 피해를 입은 점을 언급하며 외교적 해법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이는 향후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금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전문가 코멘트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증시 상황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맷 말리(밀러 타박): “어떤 시장도 일직선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 댄 그린하우스(솔루스 얼터너티브): “기술적 매도세가 나타나는 구간이다.”
  • 캐롤 슐라이프(BMO): “무역 정책 불확실성만 없었다면 연준은 금리를 인하했을 수도 있다.”
  • 마이클 오루크(존스트레이딩): “S&P 500 지수는 걱정의 벽을 오르고 있다.”

강세 속 경계…중장기 전략 중요

현재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 전반에는 밸류에이션 부담,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기술주의 펀더멘털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무역 정책, 인플레이션, 고용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와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 연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2025년 하반기 증시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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