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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8일, 미국 증시 마감 관련 내용 요약 정리

by 경제리 2025.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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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증시는 다시 한 번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일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거취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경기지표의 반등, 기술주의 강세라는 복합적인 재료 속에서 의미 있는 흐름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시장의 관심은 6월 소매판매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 그리고 TSMC의 매출 전망넷플릭스 실적 발표에 집중됐습니다.


파월 해임설 흔들었지만… 경제지표가 시장에 안정감 제공

장 초반,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의장 해임설로 인해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복수의 언론이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하며 파월 의장 해임 가능성을 제기했고, 이는 일시적으로 채권과 주식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불안정성은 곧 탄탄한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상쇄되었습니다. 6월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웃돌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잠재웠습니다.

 

-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했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주 연속 감소, 이는 4월 중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민감주와 기술주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견인했습니다.


TSMC의 긍정적 전망과 넷플릭스 어닝 서프라이즈

대만의 대표 반도체 기업 TSMC(대만 반도체 제조)는 긍정적인 매출 전망을 발표하며 기술주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는 특히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가입자 수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돋보였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며 단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국채 및 스와프 시장: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

국채 시장에서는 단기물인 2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한 반면, 30년물 금리는 거의 변동이 없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정책금리 변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스와프 시장에서는 여전히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다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반영 중입니다. 이는 최근 발표된 긍정적인 지표들이 금리 인하 필요성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합니다.


소비 회복과 고용 지표, 그리고 금리 전망

여러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경제지표와 시장 반응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 크리스 자카렐리(노스라이트)
    “경제가 확장되고 실업률이 낮다면 소비는 계속 이어질 수 있다. 이는 기업 이익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든다.”
  • 제이미 콕스(해리스 파이낸셜)
    “소비자들이 4월 관세 충격에서 벗어나 소비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 데이비드 러셀(트레이드스테이션)
    “6월 소비가 살아났고,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등 기타 데이터도 미국 경제의 회복 탄력성을 보여준다. 이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긴 어렵게 만든다.”
  • 닐 두타(르네상스 매크로)
    “소매 판매가 강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을 감안할 때 지나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
  • 에스텔 오네(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소비 증가가 실질 수요인지, 단순한 가격 상승인지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 브렛 켄웰(eToro)
    “어닝 시즌을 앞두고 발표된 이번 소매판매 수치는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연준 내부의 금리 인하 의견 엇갈려… 향후 정책 주목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두고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 메리 데일리(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너무 늦기 전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가 합리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반면, 쿠글러 연준 이사관세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언급하며, 기준금리를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의견차는 향후 FOMC 회의에서의 통화정책 방향 결정에 있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 조정 경고한 모건스탠리… 그러나 매수 기회 강조

모건스탠리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미국 증시에 대해 중장기적인 강세장을 전망하면서도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그는 “무역 정책의 기업 수익 반영이 본격화되면, S&P 500 지수가 이번 분기에 5~10% 하락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향후 실적 시즌에서의 회복 기대감이 시장 랠리를 이끄는 저가 매수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도 훈풍… 스테이블코인 법안 통과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도 긍정적인 소식이 있었습니다. 미국 의회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최종 통과시키면서, 암호화폐 업계는 큰 정책적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법안은 미국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운영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주며, 기관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확대 및 규제 리스크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비 회복이 이끄는 증시 반등… 그러나 금리 인하 논쟁은 계속

7월 17일 미국 증시는 소비 회복과 견조한 고용 시장이라는 실물 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TSMC의 기술주 견인, 넷플릭스의 어닝 서프라이즈, 암호화폐 정책 훈풍까지 겹치며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개선된 모습입니다.

다만, 연준 내부의 의견 분열, 인플레이션 우려, 트럼프 정부의 통화정책 간섭 가능성은 여전히 중기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라면 이러한 매크로 흐름 속에서 단기적 조정 시 매력적인 진입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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