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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8일, 미국 증시 마감 관련 내용 요약 정리

by 경제리 2025.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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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 7월 7일, 뉴욕 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고율 관세 부과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약 1% 하락했고,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우려로 6% 이상 급락하며 시장 전반의 불안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트럼프의 관세 조치, 이에 따른 시장 반응, 주요 기업 주가 변동, 그리고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고율 관세 서한 발송…무역전쟁 우려 재점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7월 7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4개국에 대해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서한을 공식 발송했습니다. 이 서한에는 한국과 일본산 제품에 대해 최대 25%에서 40%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사실상 무역전쟁의 재개를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당 서한의 일부 내용을 직접 공개하며, "미국의 무역 적자는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재차 천명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 또한 "추가 서한이 며칠 내 발송될 예정이며, 총 14개국이 해당 조치를 통보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는 제외, BRICS에는 추가 관세 경고…글로벌 외교 갈등도 심화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번 조치에서 일단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익명을 요구한 EU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주 EU에 관련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미국과의 잠정 무역 합의 마무리를 시도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EU는 8월 1일 마감 시한 이후에도 10% 수준의 관세율을 유지하며 영구적인 협정을 협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주말 사이 추가로 BRICS 국가들에 대한 경고도 이어갔습니다. 그는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국가들에 대해 추가로 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BRICS 정상회의에서 달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점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시장 반응: S&P500 하락, 테슬라 급락…베어 스티프닝 현상도

이러한 무역 불확실성은 곧바로 증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S&P 500 지수는 약 1% 하락,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85% 하락,
  • 나스닥 종합지수도 1.3%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정당 창당 계획을 밝히면서 정치 리스크가 부각, 하루 만에 6% 이상 급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CEO의 정치적 활동이 테슬라의 경영 집중도를 분산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습니다.

채권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BMO 캐피털의 이안 링겐은 “관세전쟁이 부각되면서 장기물 금리가 단기물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베어 스티프닝'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이 장기적인 경제 불확실성을 반영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트럼프 행정명령, 관세 유예 연장…투자자들 ‘의심 반, 기대 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발표와 함께 7월 9일 만료 예정이던 관세 유예 기한을 8월 1일까지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이는 당장 전면적인 무역 충돌을 피하고 협상의 시간을 벌기 위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조치가 실제로 실행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입니다.

  •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는 "시장은 트럼프가 4월에 발표한 관세율을 그대로 이행할 것이라 믿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 Forex.com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무역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동시에 갈등 재점화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경제 지표는 견조…하지만 인플레이션 영향은 변수

현재까지 미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고용은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 인플레이션도 연준의 목표치에 가까운 수준으로 억제돼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실제로 발효된다면, 소비자물가에 부담을 주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도 큽니다. 이에 따라 연준(Fed)은 관세와 관련한 물가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7월 10일(수요일)에 공개될 6월 FOMC 회의록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유가 상승…사우디, 아시아 수출 원유 가격 인상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고객들을 대상으로 주요 원유 등급의 공식 판매가격(OSP)을 인상했습니다. 이는 수요 회복세와 공급 제한 우려가 맞물리면서 유가 상승 압력을 자극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WTI(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5% 상승한 84.3달러,
브렌트유는 85.9달러를 기록하며 1.2% 상승 마감했습니다.


무역 불확실성과 정치 리스크, 당분간 증시 변수 지속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조치 예고는 글로벌 시장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으며, 미국 기업들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무역 갈등이 격화될 경우, 반도체·자동차 업종 등에 타격이 예상되며, 그 여파는 다시 미국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이번 조치를 "협상을 위한 압박 카드"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제로 관세가 집행될지 여부에 대한 확신은 낮은 상태입니다.

향후 시장은 연준의 회의록과 무역 협상 진행 상황, 트럼프의 정치적 발언 수위 등을 면밀히 살펴보며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며,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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